[계피]의 효능과 부작용 및 활용법

계피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세계 3대 향신료 중에 하나인 '계피'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카푸치노, 추로스, 뱅쇼 등에 꼭 필요한 향신료인 계피의 역사는 기원전 2,000년경 고대 이집트와 구약성경에서 매우 귀중한 약으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특히 고대 이집트에서는 계피가 매우 비싸고 귀족들의 선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처럼 계피는 오랫동안 애용되어 왔으며, 우리나라 동의보감에도 그 효과가 적혀 있습니다. 기원전 4000년경에는 미라의 방부제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예부터 강력한 계피 효능으로 다양하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유의 강한 향을 벌레가 싫어하여 방충제나 모기 퇴치로도 사용됩니다. 계피는 중국 남부,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 등 동남아시아 일대와, 브라질, 자메이카 등 남아메리카 일대에서 넓게 자라는 식물로서, 나무의 줄기 내피를 말려 약재와 향신료로 사용합니다. 계피의 수종은 거의 250종에 달하는데,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스리랑카 등 동남아 일대에서 자라는 실론 시나몬 (Ceylon cinnamon)과, 중국 일대에서 자라는 카시아 시나몬(Cassia cinnamon)입니다. 실론 시나몬은 트루 시나몬으로 불리기도 하고, 카시아 시나몬은 차이니스 시나몬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실론 시나몬은 값이 비싸서 시중에 있는 대부분 향신료는 카시아 시나몬이라고 합니다.

1. 계피의 효능

계피는 따뜻하고, 달고, 약간 매운맛과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달콤하고 고소한 요리에 모두 사용되는 다용도 향신료로 만듭니다. 가루로 만든 계피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형태이지만, 계피 스틱은 요리와 음료에 풍미를 주입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주로 향료와 향신료로 사용되지만, 또한 항산화 성분 함량이 모든 식품 중에서 열 번째 안에 들고, 허브 중에서는 단연 첫 번째라 합니다. 그리고 항산화 성분 종류도 무려 41개 종이라 합니다.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의 작용에 대항해서 산화로 인한 손상을 막고, 부기와 염증을 낮추어 통증을 완화하고, 또한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높은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낮추며, 고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더불어 세포의 돌연변이를 막아서, 종양이 자라는 것을 억제합니다. 특히 ‘신남알데히드’ 성분은 대장암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렸습니다. 결국에는 천연 항균, 항진균, 항바이러스, 항생제의 모든 역할을 하는 성분들이 각종 감염을 막아주어, 감기나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병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피부의 발진과 알레르기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건강한 피부를 만듭니다. 그 외에도 많은 잠재적인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2. 계피의 부작용

계피의 부작용은 많지는 않으나 너무 과하게 섭취할 경우와 입술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도 하고, 현기증을 느끼기도 하고 심할 경우 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인슐린 활성을 촉진하기에 혈당 약을 먹는 사람도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임산부와 모유를 수유 중인 분은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계피의 향을 내는 쿠마린이라는 약간의 독성은 간에 무리가 갈 수도 있기 때문에 하루 6g 이내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또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많은 사람은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 나타나는 반응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활용법

* 모기퇴치제 만들기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계피를 활용해 모기 등 해충을 퇴치해 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화학제품에 대한 위험성을 낮춘 천연 모기퇴치제입니다. 매운 향을 가진 계피에는 시나몬알데히드(cinnamaldehyde), 살리실알데히드(sailcylaldehyde) 등 벌레들이 기피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만드는 법도 간단합니다. 흐르는 물에 계피를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 후 그대로 망이나 스타킹에 넣어 창가에 놓아주면 천연 모기향이 됩니다. 통에 넣어 소독용 에탄올을 부어 일주일 정도 숙성 시킨 뒤 물과 1대 1로 섞어 스프레이 용기에 넣으면 휴대용 모기퇴치제로 활용 가능합니다.

*집먼지 진드기 제거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패브릭 소파에 계피로 만든 물을 활용해 보면 좋습니다. 천연 재료라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계피와 알코올은 3:7로 섞어 일주일 정도 숙성시킵니다. 우러난 물을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패브릭 소파나 침구류에 뿌려줍니다. 집먼지 진드기가 죽은 이후 반드시 털어내 확실히 제거합니다.

*음료나 차로 마시기

우리나라에서는 수정과로 많이 만들어 먹는데요. 먼저 계피와 생강 각각 40~50g을 물 1~2L에 넣고 끓여줍니다. 끓인 물에 설탕을 한 컵 넣고 10분 정도 끓여준 후 식혀서 냉장보관하여 먹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여 만들어 두고 마시는 방법도 최고입니다. 차로 마실 때는 겉껍질을 칼로 긁고 내피를 절편으로 만들어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손질된 계피를 냄비에 넣고 적당하게 물을 부어 서서히 열을 가하고 20여 분의 시간이 지난 후 계피 껍질을 건져내고 다시 끓여 취향에 맞게 레몬이나 꿀등을 같이 넣어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