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5월 8일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로 산업화되고 도시화되며 핵가족화로 퇴색되어 가는 어른 봉양과 경로사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아 복지사회건설에 기여하도록 하는 범국민적 기념일입니다.
어버이날의 기원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부터 어머니날을 제정하여 기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아버지와 어른, 노인들을 포함하여 어버이날로 개칭한 것은 1973년의 일입니다. 어머니날의 유래는 서양에서 비롯됩니다. 영국과 미국 같은 기독교 국가에서 어머니 주일을 지키는 종교적 관습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1872년 보스턴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어머니날이 제안되었으나, 범국가적인 어머니날 제정 움직임은 필라델피아 출신 여성인 아나 자비스가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1907년 모친의 2주기 추모식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고, 어머니날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마침내 1914년 미국 제28대 대통령 토머스 우드로 윌슨이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부터 정식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어머니날도 기독교 단체에서 시작하였습니다. 1930년 무렵부터 구세군 가정단에서 어머니 주일을 지키기 시작하였고, 1932년에는 감리교 연합회에서 5월 둘째 주일을 부모님 주일로 지킬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미국의 기독교 전통에서 시작된 어머니날이 유교적 전통을 가진 우리나라에 뿌리내리면서 우리 고유의 어머니날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1973년부터는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를 포함하는 어른, 노인들을 공경해야 하는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기념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어버이날이 제정된 초기에는 이날을 전후해 일주일 동안을 경로주간으로 정하여 양로원과 경로당을 방문하는 등 어른 공경에 관한 사상을 높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1997년부터 경로주간이 폐지되고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10월을 경로의 달로 정해 별도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카네이션 선물 유래
1900년대 초 미국 남북전쟁이 끝난 후, 앤 자비스(Ann Jarvis) 부인은 전쟁으로 인한 고아들을 돌보았습니다. 앤 자비스(Ann Jarvis) 여사는 25년 동안 주일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특히 "부모에 대한 존경"을 강조했습니다 자비스 부인은 1905년 장기 지병인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딸 안나 자르비스는 생전에 "1년 중 하루를 어머니를 기억하고 기릴 수 있는 날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던 말을 기억하며 어머니의 날을 국경일로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어머니의 사망 2번째 기념일에 Anna Jarvis는 그녀의 어머니의 사망 기념일과 일치하도록 공식적인 어머니의 날 기념식을 조직했습니다. 첫 번째 공식 행사는 그녀의 어머니인 Ann Jarvis 여사가 25년 동안 주일 학교에서 가르쳤던 웨스트 버지니아의 Andrews Methodist Church였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참석할 수 없었던 Anna Jarvis는 기념식에 참가했던 어머니들에게 500개의 하얀 카네이션을 보냈고, 15,000명의 회원을 가진 그 행사는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부단한 노력 끝에 1910년 웨스트버지니아주가 어머니의 날을 공식 선포했고, 이듬해 미국의 거의 모든 주에서 어머니의 날을 지켰고,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1914년 5월 9일을 국경일로 선포했습니다. 안나 자비스(Anna Jarvis)는 흰색 카네이션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흰 카네이션의 흰색은 어머니의 사랑의 진실성, 순수성, 그리고 연민의 폭을 상징합니다. 그 향기는 또한 어머니의 기억과 기도를 상징합니다. 카네이션은 꽃잎을 떨어뜨리지 않고 시들 때도 꽃의 중심을 감싸 안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어머니는 마음속으로 자녀를 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절대 죽지 않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하얀 침대를 기념하기 위해 이 꽃을 선택했습니다." 이후 1920년 흰색 카네이션의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자 죽은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흰색 카네이션은 꽃으로, 살아있는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빨간색 카네이션은 꽃으로 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