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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즈의 마법사

    오늘 소개할 영화는 시대를 초월한 고전 중 하나인 뮤지컬 판타지 "오즈의 마법사"입니다. 빅터 플레밍(Victor Fleming)이 감독하고 1939년에 개봉한 이 사랑받는 판타지 영화는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되어 마법 같은 이야기와 획기적인 기술 성과로 관객을 매료시켰습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오즈의 마법사'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을 기술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영화정보

    오즈의 마법사는 할리우드 뮤지컬 전성시대의 MGM사 작품입니다. 캔자스의 한 농장에 사는 어린 소녀 도로시가 태풍에 날려 오즈 나라에 갔다가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939년에 제작된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인 비주얼과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며, 오늘날의 대중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서 제작되어 온 본 작은 특히 빅터 플레밍이 메가폰을 잡고 주디 갈런드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번작이 특히나 가장 유명하였습니다. 당시제작비가 277만 달러나 들일 정도로 당시에는 어마한 수준의 기술을 선보이게 됩니다. 컬러영화의 개막을 알린 작품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캔자스에서 세피아 색의 흑백 화면이었다가 오즈의 세계에 떨어진 도로시가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에 컬러로 바뀌는 등 훌륭한 영화 기법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컴퓨터로 CG처리를 하기도 하는 등의 특수효과 기법이 많다면 당시에는 엄청난 특수효과를 활용하였던 것이었죠. 회오리 장면은 스타킹을 이용하여 움직이고 사자의 꼬리는 연결실을 통해 움직이기도 하였다고 해요. 새로운 시도라는 것은 언제나 설레고 두려움이 가득한 도전일 텐데 당시의 기술력을 새롭게 발전시켰다는 것이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영화에서 사용되었던 주제곡 Over the Rainbow(무지개 너머)는 아직까지도 세월을 초월한 명곡으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음악의 처음을 듣기만 해도 누구나 흥얼거리는 매력적인 곡이기도 합니다. 요즘시대의 기술력을 반영했던 화려한 영화는 아니지만 당시의 새로운 시도와 상상력이 더해 만들어진 아름답고 낭만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임에 재개봉 소식도 반갑습니다. 고전 명화를 사랑하시는 팬분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줄거리

    황량하고 척박한 캔자스 초원 한가운데 있는 오두막에서 농부 헨리 아저씨 부부와 강아지 토토와 살고 있는 고아 소녀 도로시 그러던 어느 날 무섭게 불어온 회오리바람에 도로시와 토토가 남아있던 집이 공중으로 떠올라 날아가게 됩니다. 도로시의 집은 마법이 지배하는 오즈 왕국의 동쪽 나라에 추락합니다. 그런데 그만, 동쪽 나라를 다스리는 사악한 마녀 위로 떨어져 그녀는 깔려 죽고 맙니다. 오즈 왕국에는 동서남북 왕국을 다스리는 4명의 마녀가 있었고, 동쪽과 서쪽의 나쁜 마녀들이 살고 있었죠. 도로시가 충격에 놀라 밖으로 나오자 밖에는 아름답고 환한 숲이 펼쳐져 있었고, 북쪽 나라에 착한 마녀 글린다가 다가와 나쁜 동쪽 마녀를 없애 줘서 고맙다며 인사합니다. 글린다에게 다시 캔자스로 돌아갈 방법을 묻자, 에메랄드 도시의 위대한 마법사 오즈에게 가서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물어보라고 말해 줍니다. 도로시는 동쪽 마녀가 죽으면서 남긴 튼튼해 보이는 구두를 신고, 토토와 함께 노란 벽돌 길을 따라 에메랄드 도시로 출발합니다. 그리고 뇌를 원했던 허수아비, 심장을 원했던 양철나무꾼, 용기를 원했던 사자를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여정이 펼쳐집니다. 똑똑해지고 싶어 지능을 얻고 싶어 하는 허수아비, 따뜻한 심장을 가지고 싶은 양철나무꾼, 용기를 가지고 싶어 하는 겁쟁이 사자. 그들과 함께 자신들의 소원을 이루어달라 부탁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길인데요. 그러나 그들을 방해하려 서서히 드러나는 어둠의 그림자. 도로시 일행은 서쪽 마녀를 물리치고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요?

    비하인드

    기술적 성취 외에도 "오즈의 마법사"는 지속적인 주제와 보편적 매력으로 인해 시대를 초월한 고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핵심은 우정, 용기, 자기 발견의 여정에 대한 진심 어린 이야기입니다. 도로시와 그녀의 동료들은 마법사를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면서 인간 경험의 시련과 고난을 반영하는 도전과 장애물에 직면합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부터 내면의 힘을 찾는 것까지, 등장인물들의 고군분투는 모든 연령대와 배경의 관객에게 울려 퍼집니다. 더욱이, 역경에 맞서는 희망과 회복력에 대한 이 영화의 메시지는 80여 년 전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오즈의 마법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객에게 영감을 주고 매혹시킬 것입니다. 이토록 환상적인 고전영화의 촬영 비하인드를 알고 보면 마음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시대상이 반영되었음을 감안해도 너무 슬펐던 비화들이 많았어요. 열악했던 촬영 환경, 배우들의 고충, 미성년자임에도 학대에 가까운 대우를 받았던 주디 갤런드. 어린 아역이었던 주디 갈런드는 어머니와 미국의 배급사인 MGM에 의해 소유물 취급을 받으며 착취당한 걸로 알려져 있다는 내용을 알고 보면 마음 한구석이 짠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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