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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스한 봄날의 향연이 펼쳐질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하루쯤은 시간 내서 나들이하기 좋은 명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길 145 (양서면)에 위치한 '두물머리'를 추천해 볼까 합니다.

    1. 두물머리 역사

    두물머리
    두물머리 포토존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한자로는 '兩水里'를 쓰는데, 이곳은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두 머리나루라고도 하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마을에서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귀실마을로 건너가던 나루터이자 남한강 수운의 하항(河港)이었습니다. 마을에 40 가구 정도 거주하던 시절에 배가 30척 넘게 있었다고 하며, 주변의 산판에서 생산된 땔감을 중심으로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무 등도 운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두물머리나루는 바로 옆의 여울로 인해 물살이 세서 뗏목을 댈 수 없었으며 위치상으로도 그 여울만 지나면 팔당이었기 때문에 하항으로써 그리 유리한 입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는 주막이 4~5집 있었으며, 마방(馬房)도 있었다고 한다. 이는 두물머리 일대가 남한강의 기항지인 동시에 육로상의 요충지였기 때문이다. 두물머리나루는 1990년대에 들어서까지 간헐적으로 운영되다가 현재는 완전히 중단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의 나루터가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있는 강원도 정선군과 충청북도 단양군,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인 탓에 매우 번창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육로가 신설되자 쇠퇴하기 시작하여,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고 일대가 그린벨트로 지정되자 어로행위 및 선박건조가 금지되면서 나루터 기능이 정지되었습니다.

    2. 두물머리 명소

    두물머리 황포돛배
    두물머리 일출
    두물머리 느티나무

    사유지이지만,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 옛 영화가 얽힌 나루터, 강으로 늘어진 많은 수양버들 등 강가마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웨딩 영화, 광고, 드라마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 사진동호인들의 최고 인기 촬영장이기도 한데, 특히 겨울 설경과 일몰이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커다란 느티나무는 수령이 400년 이상이나 되었습니다. 주변에는 한음이덕형선생묘 및 신도비(경기기념물), 이준경선생묘(경기기념물), 정창손묘역 석물(경기문화재자료), 익원공 김사형묘역(경기문화재자료) 등 여러 문화재가 있다. 문호리에는 카페촌이 형성되어 데이트족이나 가족들이 많이 찾고, 금남리 국도변에는 서울종합촬영소가 있는데요. 서울종합촬영소와 양주골프장 사이에는 복합문화 공간인 두물워크숍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음악회, 건축 전, 미술전, 퍼포먼스 등 문화행사가 연중 내내 열리기도 합니다.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 아래에 있는 액자 모양의 포토존 등이 이곳의 명물이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차로 30여 분 거리에 위치한 양평 두물머리는 아름다운 경치로 많은 이들이 찾는 인기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특히 일교차가 큰 이른 아침, 잔잔하게 피는 물안개의 모습이 매우 아름다우며, 황포 돛단배와 어우러져 멋진 광경을 선사합니다. 또한 이곳에는 400년 된 느티나무가 있어 해가 질 때쯤이면 나무 아래서 환상적인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 한 폭의 그림 같은 순간을 배경 삼아 인생샷을 찍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두물머리 명물인 핫도그를 맛볼 수 있으니 참고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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